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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애려다 화상…가정용 '레이저제모기' 조심

털 없애려다 화상…가정용 '레이저제모기' 조심
입력 2016-07-06 20:32 | 수정 2016-07-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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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여성들이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제모인데요.

    예전엔 피부과 가서 제모했다면 요즘은 집에서 본인이 직접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그런데 레이저를 쓰는 만큼 주의할 점들이 적지 않습니다.

    조윤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인터넷이나 백화점에서 팔리고 있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입니다.

    팔다리 노출이 많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세미]
    "여름에는 아무래도 옷도 짧아지고 팔다리도 다 노출되고 그리고 중요한 게 수영복도 입어야 하니까..."

    레이저 제모기는 털이 자라나는 모낭에 레이저를 쪼여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리로 병원 레이저 시술과 같은 방식입니다.

    하지만, 햇볕에 탄 피부의 경우 레이저 광 흡수량이 많아져 자칫 화상을 입거나 오히려 피부가 붉게 되는 피부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제모를 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제모를 한 다음에는 최소 1주일 동안은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황은주/피부과 전문의]
    "제모 후에는 붉은 염증이 있으면 그것이 나중에 색소침착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습제나 진정를 많이 발라야..."

    또, 눈 주위 제모는 자칫 눈을 다쳐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이저 제모기의 '의료기기' 표시와 허가번호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피해가 있을 때 보상이 가능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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