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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 빙수, 한 그릇 먹었다 '칼로리 폭탄'

여름철 별미 빙수, 한 그릇 먹었다 '칼로리 폭탄'
입력 2016-07-14 20:28 | 수정 2016-07-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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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 여름 대표 디저트하면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얼음이 가득 든 빙수죠.

    요즘에는 팥뿐만 아니라요, 과일처럼 다양한 맛과 색을 내는 재료까지 얹어 눈을 더 즐겁게 해주는데요.

    그런데 지나치게 칼로리가 높아서 이 빙수 한 그릇이면 밥 한 공기 열량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곱게 간 얼음을 수북이 쌓고, 멜론을 먹음직스럽게 얹은 뒤 달콤한 시럽을 뿌리자 빙수가 완성됩니다.

    무더운 날씨 덕에 식사 뒤, 디저트로 빙수를 찾는 사람들이 눈에 쉽게 띕니다.

    [이도희]
    "열량이 높긴 하지만 여름이니깐 더워서 시원한 게 생각이 나 팥빙수를 즐겨 먹고 있습니다."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9곳에서 판매하는 빙수 79종의 평균 칼로리를 조사해 봤더니 7백 킬로칼로리로, 밥 2공기 반과 맞먹었습니다.

    특히 초콜릿이 많이 들어가 스트레스 해소용 빙수라고도 불리는 제품은 밥 5공기에 달하는 1,312킬로칼로리에 달했고, 천 킬로칼로리가 넘어 밥 4공기와 맞먹는 빙수도 6종이었습니다.

    하루 성인 권장 칼로리의 절반 수준으로 3~4명이 나눠 먹는다고 해도 식사 후에 먹는다면, 밥 한 공기를 더 먹는 셈입니다.

    녹차, 생딸기 등 이름만으로는 칼로리가 낮을 것 같은 빙수도 8백 킬로칼로리가 넘었습니다.

    [백진주/컨슈머리서치 연구부장]
    "화려하게 많은 토핑들을 쓰기 때문에, 어떤 토핑을 쓰느냐에 따라서 칼로리 뿐만 아니라 당 함유량이 굉장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당분도 많아 망고 시럽이 들어간 한 빙수에는 하루 권고량의 3배 가까이 되는 143그램이 포함됐고 빙수 한 그릇의 평균 당분은 각설탕 29개에 달하는 87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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