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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물병 투척 몸싸움, 철회만 요구…성주 '과격 시위'

계란·물병 투척 몸싸움, 철회만 요구…성주 '과격 시위'
입력 2016-07-15 20:03 | 수정 2016-07-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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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 총리는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사드 배치를 취소하겠다며 괴담 수준의 각종 의혹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무조건 철회를 요구하며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물병과 계란 세례 속에 황 총리는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안전성 문제가 생기면 절대로 사드를 배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여러분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정부가 이걸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 않겠습니다."

    황 총리는 기존 레이더 기지에서의 공개 검증을 통해 이론적 안전성은 검증했지만 배치 과정에서 주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우리 인체 보호 기준보다) 훨씬 낮은 그런 평가가 나왔습니다. 10번, 100번 점검하고…."

    무조건 배치 철회만을 주장하던 시위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흥분했습니다.

    일부는 복면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리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제를 당부하는 주민들에게도 물병은 날아들었습니다.

    "물병 던지지 마세요…. 아야"

    쏟아지는 물병과 계란을 피해 성주군청 건물 안으로 피신한 황 총리 일행을 잡기 위한 몸싸움은 격렬했습니다.

    "자 들어와 들어와 밀고 나가자!"

    경호를 위해 나왔던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의 이마가 찢어지는 등 경찰관들의 부상도 잇따랐습니다.

    대화와 설득 대신 물리적 충돌만 거듭됐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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