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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소지 日 야쿠자 조직 간부 부산서 검거

'권총' 소지 日 야쿠자 조직 간부 부산서 검거
입력 2016-07-19 20:43 | 수정 2016-07-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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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악명높은 야쿠자 조직의 간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일본 수사망을 피해 국내에 은신하면서 마약을 밀반출하려다 잡힌 건데요.

    권총과 실탄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세대 주택으로 들이닥친 경찰이 한 남성을 제압합니다.

    1년6개월간 도피생활을 해온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 출신 재일교포인 44살 김 모 씨입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필로폰 소지 혐의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경찰의 수색 중 침대 위에 놓여있던 보자기에서 권총 1정과 실탄이 발견됩니다.

    "(열어봐...웬 총이야 이거...)"
    "제 겁니다."
    "(이거 모의총기 아니네.)"

    러시아제 티티-33으로, 실탄 8발이 장전돼 있었고 11발의 실탄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김창립/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장]
    "필로폰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불안하니까 호신용으로 갖고 있으면서..."

    김 씨는 일본 경찰의 추적을 피해 한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김 씨가 소지한 문제의 권총은 지난해 9월쯤 한국인 공범이 일본에서 부산으로 오는 여객선 화물에 숨겨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항의 세관 검색을 뚫고 총기가 밀반입된 사실이 드러난 건 처음입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
    "그냥 부산항을 통해서 언제쯤 들어왔다고 돼 있기 때문에 추적해 나가기가 좀 힘듭니다."

    경찰은 시가 30억 원 상당의 필로폰 1kg을 일본으로 밀반출하려던 김 씨를 구속하고, 총기를 밀반입한 뒤 해외로 달아난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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