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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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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유창식 "한화 당시 500만원 받고 승부조작" 자진신고
KIA 유창식 "한화 당시 500만원 받고 승부조작" 자진신고
입력
2016-07-24 20:08
|
수정 2016-07-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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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에서 또 다른 경기 조작 사건이 터졌습니다.
현재 기아 소속인 유창식 선수가 2년 전 한화에서 뛰던 당시, 500만 원을 받고 경기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4년 4월 1일, 한화와 삼성의 경기.
당시 한화 선발 유창식이 1회에 첫 타자와 두 번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하지만, 3번 타자 박석민을 상대로는 초구부터 땅에 맞는 원바운드 볼을 뿌립니다.
결국, 볼 3개를 내리던지며 볼넷을 내주고 맙니다.
[당시 중계]
"4구도 빠집니다. 2사까지 잡아놓고 볼넷을 내주는데요."
앞선 두 타자를 상대할 때와 너무나 딴판이었던 이 승부는 경기 조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창식은 최근 현 소속 구단인 기아 측에 "당시 일부러 볼넷을 내주고 500만 원을 받았다"며 "딱 한 번뿐이었지만, 양심의 가책에 시달려왔다"고 실토했습니다.
기아 구단 역시 "유창식에게 경기 조작 가담 사실을 전해 들었고, 이를 KBO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유창식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해 조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하고 내사를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C 이태양이 연루된 경기조작 사건으로 KBO가 재발 방지책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또 다른 경기조작 사건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프로야구에서 또 다른 경기 조작 사건이 터졌습니다.
현재 기아 소속인 유창식 선수가 2년 전 한화에서 뛰던 당시, 500만 원을 받고 경기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4년 4월 1일, 한화와 삼성의 경기.
당시 한화 선발 유창식이 1회에 첫 타자와 두 번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하지만, 3번 타자 박석민을 상대로는 초구부터 땅에 맞는 원바운드 볼을 뿌립니다.
결국, 볼 3개를 내리던지며 볼넷을 내주고 맙니다.
[당시 중계]
"4구도 빠집니다. 2사까지 잡아놓고 볼넷을 내주는데요."
앞선 두 타자를 상대할 때와 너무나 딴판이었던 이 승부는 경기 조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창식은 최근 현 소속 구단인 기아 측에 "당시 일부러 볼넷을 내주고 500만 원을 받았다"며 "딱 한 번뿐이었지만, 양심의 가책에 시달려왔다"고 실토했습니다.
기아 구단 역시 "유창식에게 경기 조작 가담 사실을 전해 들었고, 이를 KBO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유창식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해 조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하고 내사를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C 이태양이 연루된 경기조작 사건으로 KBO가 재발 방지책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또 다른 경기조작 사건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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