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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제 7~9월 한시적 완화, 전기요금 20% 경감 효과

누진제 7~9월 한시적 완화, 전기요금 20% 경감 효과
입력 2016-08-11 20:03 | 수정 2016-08-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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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정부가 일단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누진구간 폭을 넓혀서 평균 20% 정도 전기요금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현재 100킬로와트씩 구분되어 있는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50킬로와트씩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100킬로와트 이하인 1단계를 150킬로와트까지로 넓히고, 100킬로와트부터 200킬로와트까지인 2단계는 150킬로와트에서 2백50킬로와트로, 6단계는 5백50킬로와트를 넘었을 때로 바뀌게 됩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더 써도 현재의 누진 등급이 유지되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평균 전기요금이 월 5만 원인 가구가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 반 사용했다면, 현재는 14만 원 정도 요금이 나왔지만 앞으로는 11만 원으로 줄어들고, 8시간 쓸 경우 32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12시간이면 47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이를 통해 2천2백만 가구 전체가 약 20%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고, 전체 규모는 4천2백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민소득도 늘고 이상 기온 같은 빈번도가 많이 달라져서 국민들의 전기 소비 패턴에 변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조치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이미 요금이 부과된 7월 전기요금에도 소급적용됩니다.

    늘 최고전력수요는 8천497만 킬로와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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