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수근

펠프스 꺾은 '펠프스 키드', 21살 조셉 스쿨링

펠프스 꺾은 '펠프스 키드', 21살 조셉 스쿨링
입력 2016-08-13 20:18 | 수정 2016-08-13 20:19
재생목록
    ◀ 앵커 ▶

    수영 황제 펠프스가 접영 100m에서 올림픽 4연패 대기록에 도전했는데요.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펠프스를 꺾고 금메달을 딴 주인공은 어린 시절 펠프스를 보며 꿈을 키운 이른바 펠프스 키드인 싱가폴 선수였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펠프스의 올림픽 4연패 도전으로 관심을 모은 남자 접영 100m 결승.

    치열한 레이스 끝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건 21살의 싱가포르 청년 조셉 스쿨링.

    결과를 보고 스쿨링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자 4연패에 실패한 펠프스가 레인을 넘어가 스쿨링을 안아줍니다.

    스쿨링은 어린 시절 펠프스를 보며 수영 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13살이던 지난 2008년엔 우상인 펠프스와 사진을 찍으며 한없이 좋아했습니다.

    [스쿨링(지난 6월)]
    "펠프스가 있다는 것으로도 힘이 나고, 바로 옆 레인에 서고 싶습니다."

    자신의 소망대로, 마침내 옆 레인에서 펠프스와 만난 스쿨링은 펠프스의 4연패를 저지하며, 펠프스가 세운 올림픽 기록까지 바꿔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싱가포르엔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스쿨링/싱가포르 수영대표]
    "올림픽 기록을 깼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펠프스와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이겨 짜릿합니다."

    은메달 추가한 펠프스는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27개로 늘렸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