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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시아 국가 최초로 400m 계주 '은메달'…비결은?

일본, 아시아 국가 최초로 400m 계주 '은메달'…비결은?
입력 2016-08-20 20:15 | 수정 2016-08-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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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경기에서는 일본이 자메이카에 이어서 은메달을 따내는 이변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일본이 준비해 온 걸 보면 마냥 이변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 비결이 뭐였는지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랙에 들어서며 같은 동작으로 호흡을 맞춘 일본.

    계획한 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스타트가 강점인 1번 주자가 전체 세 번째인 0.144초의 반응속도로 기세 좋게 출발했고 순간 스피드가 뛰어난 2번 주자로 이어지면서 선두권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빠릅니다, 일본이. (일본도 굉장히 치고 나오는데요.)"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면서 마지막 주자가 바통을 받기 직전엔 자메이카를 잠시 앞설 정도였습니다.

    막판 우사인 볼트의 초인적인 속도에 밀리긴 했지만 37초60로 결승점을 끊으며 예선에서 세웠던 아시아 신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기류/일본 육상 대표팀]
    "최고의 동료들과 뛸 수 있어서 정말 오늘은 최고의 날이 된 것 같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일본의 비결은 장기 투자였습니다.

    2000년대 초부터 단거리 육상에 집중하면서 100미터를 10초 1대에 뛰는 선수 네 명을 발굴해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이번 은메달로 확실한 결실을 맺으면서 아시아 육상의 역사를 바꿨습니다.

    =============================

    여자 400m 계주에서는 예선에서 재경기까지 거치며 올라온 미국이 우승 후보 자메이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필릭스는 여자 육상 선수로는 가장 많은 다섯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100m와 200m를 제패했던 톰프슨은 볼트와 동반 3관왕을 노리던 꿈이 무산됐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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