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연석
김연석
中 철없는 소황제들, '돈자랑' 동영상 올려 경쟁
中 철없는 소황제들, '돈자랑' 동영상 올려 경쟁
입력
2016-09-08 20:26
|
수정 2016-09-08 20:30
재생목록
◀ 앵커 ▶
중국의 한 자녀 정책 기간 중 태어난 외동 아이들은 귀하다고 소황제라고 불리는데요.
과잉보호 탓에 안 그래도 철없다는 말 듣는 소황제들 요즘 돈자랑 동영상을 경쟁적으로 공개하면서 어른들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 초등학생이 우리 돈 백5십만 원이 넘는 가방 등 자신의 값비싼 물건들을 자랑합니다.
"너희들 이거 살 수 있어? 돈 없는 거지들! 하나에 3만 위안(500만 원)이야."
거지들에게 돈을 나눠주겠다며 카메라를 향해서 동전을 던지고,
"죽여버릴 거야!"
멀쩡한 물건들을 내동댕이치기도 합니다.
"필요 없어! 필요 없어!"
화장까지 한 또 다른 여자 어린이도 돈자랑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 가방 얼마인지 알아? 80만 위안!"
이런 동영상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데 대부분 수십 만의 조회 수를 기록합니다.
중국에선 한 자녀 정책 기간 태어난 아이들을 소황제, 소공주라 부르는데 과잉보호 속에 자란 탓에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에 젖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은 작년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남을 배려하지 않는 소황제들은 앞으로 수십 년간 중국의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 기간 중 태어난 외동 아이들은 귀하다고 소황제라고 불리는데요.
과잉보호 탓에 안 그래도 철없다는 말 듣는 소황제들 요즘 돈자랑 동영상을 경쟁적으로 공개하면서 어른들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 초등학생이 우리 돈 백5십만 원이 넘는 가방 등 자신의 값비싼 물건들을 자랑합니다.
"너희들 이거 살 수 있어? 돈 없는 거지들! 하나에 3만 위안(500만 원)이야."
거지들에게 돈을 나눠주겠다며 카메라를 향해서 동전을 던지고,
"죽여버릴 거야!"
멀쩡한 물건들을 내동댕이치기도 합니다.
"필요 없어! 필요 없어!"
화장까지 한 또 다른 여자 어린이도 돈자랑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 가방 얼마인지 알아? 80만 위안!"
이런 동영상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데 대부분 수십 만의 조회 수를 기록합니다.
중국에선 한 자녀 정책 기간 태어난 아이들을 소황제, 소공주라 부르는데 과잉보호 속에 자란 탓에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에 젖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은 작년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남을 배려하지 않는 소황제들은 앞으로 수십 년간 중국의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