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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여야 3당 대표와 회동 "북핵 현실적 위협"

박 대통령, 여야 3당 대표와 회동 "북핵 현실적 위협"
입력 2016-09-12 20:04 | 수정 2016-09-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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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2일) 여야 3당 대표와 만나 안보상황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 앵커 ▶

    야당 대표들은 북핵문제 해법은 물론 사드배치에 대해서도 뚜렷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먼저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야 3당 대표와 만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닌 현실적 위협이 됐다며,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이 이런 문제는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선 여야 할 것 없이 규탄의 뜻을 밝혔지만 사드 문제를 비롯한 해법에 대해선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사드를 군사적이 아닌 외교적 사안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군사사안이 아니고 외교사안이고, 미-중간의 외교적 사안을 우리가 먼저 '예스'냐 '노'냐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가 자위권적 조치인 만큼 외교적 해법을 찾을 이유도, 국회의 비준이 필요한 사항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안보 상황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북한을 규탄하고 제재에 나서고 있는 국제사회도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심각한 상황을 그렇게 봐선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때문에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드 논의가 없었던 때에 북한이 4차례나 핵실험은 왜 한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의 대북 특사 파견 제안에 북한에 핵개발 시간만 벌어주게 될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고,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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