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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비틀' 건강이상설, 美대선 뜨거운 감자

힐러리 클린턴 '비틀' 건강이상설, 美대선 뜨거운 감자
입력 2016-09-12 20:20 | 수정 2016-09-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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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습니다.

    9.11테러 추모행사 도중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대는 모습이 공개된 건데, 건강문제가 미국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난간에 기대선 뒷모습의 클린턴이 차가 도착하자 몸을 움직였지만, 걷지 못하고 비틀댑니다.

    무릎이 꺾이고, 인도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클린턴을 수행원들이 간신히 붙잡았습니다.

    클린턴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기자들의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후보]
    (무슨 일입니까?)
    "아주 아름다운 뉴욕의 날입니다."
    (무슨 일입니까?)

    클린턴은 지난주에는 연설 도중 심한 기침을 멈추지 못해 건강이상설을 증폭시켰습니다.

    주치의는 클린턴이 더위를 먹어 탈수 증세가 생겼으며, 기침은 폐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비행기를 타려다가 넘어지고 다음해에는 뇌진탕을 일으켰던 사실 등이 다시 거론되며 건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클린턴의 건강문제를 공격했던 도널드 트럼프는 일단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오늘 클린턴의 건강 이상을 어떻게 보나요?)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최근 TV쇼에 출연해 피클 병 뚜껑을 따며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려 했던 힐러리 클린턴은 오늘과 내일 유세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현재 클린턴은 68세, 트럼프는 70세입니다.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건강문제는 피할 수 없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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