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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대여폰 지급시작, 삼성전자 주가 '폭락'

갤럭시노트7 대여폰 지급시작, 삼성전자 주가 '폭락'
입력 2016-09-12 20:43 | 수정 2016-09-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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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갤럭시노트7 사용중단을 권고한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대여폰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연이은 후속 대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폭락했고 그 여파가 주식시장 전체로 퍼졌습니다.

    조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대여폰을 받으려는 갤럭시노트7 구입 고객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대여폰 수령인]
    "올 생각은 없었는데 사용 중지하라는 말이 있어서 혹시나 제 휴대전화도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대여폰 지급에 걸리는 시간은 10여 분 남짓.

    "전화번호만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유심을 옮겼다가 꽂아서 옮겨드릴게요."

    하지만, 다시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점검만 받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권희철]
    "대여폰 받으려면 교체하는 기간까지 또 필요한 설치를 해야 하잖아요. 좀 더 사용해보고 빠른 시간 내에 교환하고 싶어요."

    이동통신사 대리점은 더 한산했습니다.

    삼성서비스센터에서는 고급기종을 빌려주지만, 통신사 대리점에선 보급형 제품을 내주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일단 18일까지 대여폰 지급을 계속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구미와 베트남공장에서 새 제품 생산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교체 작업도 예정대로 다음 주에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 11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하루 하락액수로는 역대 최대, 시가총액 15조 원이 하루 만에 증발했습니다.

    북핵·미국금리 인상 우려가 겹친 주식시장에 삼성전자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는 2% 이상 급락하며 2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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