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연석

태풍 '메기' 타이완 강타, 아수라장 속 18호 또 접근

태풍 '메기' 타이완 강타, 아수라장 속 18호 또 접근
입력 2016-09-28 20:28 | 수정 2016-09-28 20:38
재생목록
    ◀ 앵커 ▶

    추석연휴 잇단 태풍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타이완이 17호 태풍 메기로 인해 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한 18호 태풍마저 타이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연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초속 56미터의 강풍에 떠밀려 도로를 질주하는 대형 냉장고.

    깜짝 놀란 여성이 냉장고를 뒤를 쫓지만 역부족입니다.

    강풍은 철판으로 지어진 공장의 지붕을 뜯어버렸고 가정집 지붕을 통째로 날려버렸습니다.

    마치 종잇조각처럼 분해돼 태풍에 날리는 철근 구조물.

    22층에서 떨어진 이 철근 덩어리가 승용차 위로 떨어지면서 두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선 관광버스가 강풍에 밀려 뒤집히는 바람에 일본인 관광객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타이완에는 이번 달에만 세 차례 태풍이 들이닥쳤습니다.

    그 중 세 번째인 '메기'의 피해가 가장 커서 4명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쳤고 370만에 가까운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메기는 오늘 중국에 상륙해 푸젠성과 저장성을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메기는 오늘 밤 급속도로 세력이 약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늘 생성된 18호 태풍 차바가 또 타이완을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