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기태
김기태
만조 겹친 폭풍 해일에 해운대 일대 '물바다'
만조 겹친 폭풍 해일에 해운대 일대 '물바다'
입력
2016-10-05 20:04
|
수정 2016-10-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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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안지역에는 만조 시간까지 겹쳐 10m 높이의 파도가 들이닥쳤습니다.
특히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 일대는 지난 지진에 이어 또다시 화들짝 놀랐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도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초고층 건물 사이로 밀려듭니다.
"여기까지 온다. 높이가. 야야, 1층까지 잠긴다."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도로, 마치 쓰나미를 떠올리게 합니다.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가 가게를 덮치자 시민들이 혼비백산합니다.
가게는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바닷물 폭탄에 해운대 초고층 건물들은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고급 아파트들이 밀집한 이 넓은 도로가 제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량은 완전히 물에 잠겨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밀려든 파도로 승용차에 갇힌 운전자는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고,
"좀 도와주세요!"
놀란 운전자들은 급히 차를 돌립니다.
거리의 시민들도 일단 피하고 봅니다.
바닷물이 쓸고 지나간 해운대 도심, 도로는 부서진 보도블록으로 뒤덮였고 멀쩡하던 가로등도 휘어졌습니다.
해안가 음식점들은 당장 영업이 힘들 정도로 피해가 났습니다.
[김경보/마린시티 주민]
"엉망입니다. 지금. 모두들 너무 안됐어요."
비슷한 시각, 부산 송도 바닷가에서는 콘크리트 위에 세워둔 방파제 철책이 파도에 쓰러지고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파도는 수업 중이던 한국 해양대도 덮쳐 학생들이 깨진 유리창을 피해 대피했습니다.
바닷물이 밀려드는 만조 시간과 겹친 차바는 폭풍 해일의 공포를 실감케 했습니다.
MBC뉴스 김기태입니다.
해안지역에는 만조 시간까지 겹쳐 10m 높이의 파도가 들이닥쳤습니다.
특히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 일대는 지난 지진에 이어 또다시 화들짝 놀랐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도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초고층 건물 사이로 밀려듭니다.
"여기까지 온다. 높이가. 야야, 1층까지 잠긴다."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도로, 마치 쓰나미를 떠올리게 합니다.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가 가게를 덮치자 시민들이 혼비백산합니다.
가게는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바닷물 폭탄에 해운대 초고층 건물들은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고급 아파트들이 밀집한 이 넓은 도로가 제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량은 완전히 물에 잠겨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밀려든 파도로 승용차에 갇힌 운전자는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고,
"좀 도와주세요!"
놀란 운전자들은 급히 차를 돌립니다.
거리의 시민들도 일단 피하고 봅니다.
바닷물이 쓸고 지나간 해운대 도심, 도로는 부서진 보도블록으로 뒤덮였고 멀쩡하던 가로등도 휘어졌습니다.
해안가 음식점들은 당장 영업이 힘들 정도로 피해가 났습니다.
[김경보/마린시티 주민]
"엉망입니다. 지금. 모두들 너무 안됐어요."
비슷한 시각, 부산 송도 바닷가에서는 콘크리트 위에 세워둔 방파제 철책이 파도에 쓰러지고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파도는 수업 중이던 한국 해양대도 덮쳐 학생들이 깨진 유리창을 피해 대피했습니다.
바닷물이 밀려드는 만조 시간과 겹친 차바는 폭풍 해일의 공포를 실감케 했습니다.
MBC뉴스 김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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