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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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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력 발전' 꺾은 기록적 강풍에 피해 잇따라
제주, '풍력 발전' 꺾은 기록적 강풍에 피해 잇따라
입력
2016-10-05 20:11
|
수정 2016-10-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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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와 바람에 익숙한 제주도 깜짝 놀랄만한 강풍과 물 폭탄이었습니다.
풍력발전의 날개가 꺾이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대피도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태풍이 빠르게 지나간 게 다행이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체육관 지붕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뜯겨져 나갔습니다.
폭탄을 맞은 것처럼 뻥 뚫려 철골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났습니다.
길이가 70미터나 되는 풍력발전기 날개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채 꺾여버렸습니다.
공사장 타워크레인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선우미란/제주시 노형동]
"갑자기 소리가 크게 나고 와당탕 소리가 나서 대피하라고 해서 빨리 나왔어요. 몸만 빠져 나왔습니다."
제주에서는 국내 관측사상 네 번째로 강한 초속 56.5미터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거리의 가로수들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는 6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주차된 차량 수십 여대가 떠내려갔고, 관광객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서정택/제주시 용담동]
"야간에는 (차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많은 차들이 쓸려간 것으로 생각을 해요. (2007년 태풍) 나리 때같이 거의 다 (쓸어내린 거에요.)"
차바는 지난 2007년 9월 '나리' 때와 진행 경로는 비슷했지만 편서풍을 타고 빠르게 북상해 체류시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비와 바람에 익숙한 제주도 깜짝 놀랄만한 강풍과 물 폭탄이었습니다.
풍력발전의 날개가 꺾이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대피도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태풍이 빠르게 지나간 게 다행이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체육관 지붕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뜯겨져 나갔습니다.
폭탄을 맞은 것처럼 뻥 뚫려 철골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났습니다.
길이가 70미터나 되는 풍력발전기 날개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채 꺾여버렸습니다.
공사장 타워크레인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선우미란/제주시 노형동]
"갑자기 소리가 크게 나고 와당탕 소리가 나서 대피하라고 해서 빨리 나왔어요. 몸만 빠져 나왔습니다."
제주에서는 국내 관측사상 네 번째로 강한 초속 56.5미터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거리의 가로수들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는 6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주차된 차량 수십 여대가 떠내려갔고, 관광객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서정택/제주시 용담동]
"야간에는 (차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많은 차들이 쓸려간 것으로 생각을 해요. (2007년 태풍) 나리 때같이 거의 다 (쓸어내린 거에요.)"
차바는 지난 2007년 9월 '나리' 때와 진행 경로는 비슷했지만 편서풍을 타고 빠르게 북상해 체류시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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