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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날벼락 사고', 화물차 돌진에 2명 사망

버스정류장 '날벼락 사고', 화물차 돌진에 2명 사망
입력 2016-10-05 20:28 | 수정 2016-10-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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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물차가 갑자기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졌는지, 아니면 차량에 결함이 있었는지,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경기도 용인의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비를 피해 정류장 지붕 아래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44살 황 모 씨가 몰던 3.5톤짜리 화물차 한 대가 느닷없이 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유리벽까지 산산조각난 정류장은 차에 치여 쓰러진 사람들과 몸을 피한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근 상인]
    "'꽝' 소리 나기에 일하고 있다가 나가서 본 거죠. 나무로 돼 있는 벤치도 다 박살 나 버리고…."

    2차로를 달리던 황 씨의 차량은 갑자기 방향을 바꿔 이곳 버스 정류장을 덮쳤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75살 이 모 씨 등 2명이 숨졌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 황 씨는 운전대가 제멋대로 움직이며 말을 듣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갑자기 차가 좌우로 왔다갔다했다, 핸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경찰은 황씨가 음주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졌는지, 황씨의 주장대로 차량에 결함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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