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세진
김세진
[단독] 해외 파견 北 노동자 집단 탈북, 관리자도 가세
[단독] 해외 파견 北 노동자 집단 탈북, 관리자도 가세
입력
2016-10-05 20:32
|
수정 2016-10-05 20:47
재생목록
◀ 앵커 ▶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 내부의 균열이 잇따라 감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20여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탈북한 데 이어서 이들을 착취하던 관리자마저 탈북해 지난주 국내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김세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8일 극동지역 북한 인력송출회사 한 곳의 간부가 북한 근로자 4명과 탈북해 입국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로 외화가 부족해진 가운데 당의 외화 송출 요구금액이 늘어났고 이를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 된 노동자뿐만 아니라 관리자도 탈북해 버린 겁니다.
또 최근 6개월간 북한 근로자 20여 명이 탈북해 모스크바 난민 보호시설 등에서 한국으로 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 당국의 자금 압박으로 인해서 착취계급이었던 중간 간부들까지도 지금 견딜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지역 탈북이 급증하자 북한이 보위부원을 급파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극동지역 北 근로자]
"보름 전에 2명이 나왔는데 지금 보위부 요원들이, 탈북자들 잡으려고 지금 뭐 100% 도사리고 있어요."
북한은 러시아에 노동자 만여 명을 보내 외화벌이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인력 송출회사 간부들은 북한 노동자들로부터 임금뿐만 아니라 뇌물까지 상납받으며 한해 3만 달러까지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근로자 송출에 관련된 기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제재가 구체화되면 북한 간부와 노동자들의 탈북은 더욱 가속화될 거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 내부의 균열이 잇따라 감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20여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탈북한 데 이어서 이들을 착취하던 관리자마저 탈북해 지난주 국내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김세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8일 극동지역 북한 인력송출회사 한 곳의 간부가 북한 근로자 4명과 탈북해 입국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로 외화가 부족해진 가운데 당의 외화 송출 요구금액이 늘어났고 이를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 된 노동자뿐만 아니라 관리자도 탈북해 버린 겁니다.
또 최근 6개월간 북한 근로자 20여 명이 탈북해 모스크바 난민 보호시설 등에서 한국으로 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 당국의 자금 압박으로 인해서 착취계급이었던 중간 간부들까지도 지금 견딜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지역 탈북이 급증하자 북한이 보위부원을 급파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극동지역 北 근로자]
"보름 전에 2명이 나왔는데 지금 보위부 요원들이, 탈북자들 잡으려고 지금 뭐 100% 도사리고 있어요."
북한은 러시아에 노동자 만여 명을 보내 외화벌이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인력 송출회사 간부들은 북한 노동자들로부터 임금뿐만 아니라 뇌물까지 상납받으며 한해 3만 달러까지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근로자 송출에 관련된 기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제재가 구체화되면 북한 간부와 노동자들의 탈북은 더욱 가속화될 거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