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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필
노재필
"김정은 의료 담당 베이징 주재 北 고위 간부도 탈북"
"김정은 의료 담당 베이징 주재 北 고위 간부도 탈북"
입력
2016-10-05 20:34
|
수정 2016-10-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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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의 탈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던 북한 보건성의 고위간부가 최근 망명길에 오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노재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보건성 1국 출신의 고위 간부가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소식통은 "A씨가 지난달 말 가족들과 함께 자취를 감췄으며 망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베이징 대표부의 대표 직함을 가진 A씨는 북한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된 약품, 의료기구의 조달을 담당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성 1국은 김정은 일가의 전용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간부들이 이용하는 남산병원 등을 관장하는 곳으로 이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오래전부터 탈북을 준비했다면 김정은의 질병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태영호 공사의 탈북 이후, 외교관 등에 대한 특별 검열이 진행 중이어서 북한 내부에 던질 충격은 더욱 클 전망입니다.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북한 사람들 누구나 알고 있거든요. 남산 진료소 의사 그리고 남산 진료소를 관리하는 의료계의 간부가 탈북했다. 엄청난 충격일 겁니다."
일본 망명설을 일본 정부가 부인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한국행을 위해 물밑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북한 의료계 간부의 탈북 보도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혀 고위직의 탈북 도미노가 북한 내부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의 탈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던 북한 보건성의 고위간부가 최근 망명길에 오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노재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보건성 1국 출신의 고위 간부가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소식통은 "A씨가 지난달 말 가족들과 함께 자취를 감췄으며 망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베이징 대표부의 대표 직함을 가진 A씨는 북한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된 약품, 의료기구의 조달을 담당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성 1국은 김정은 일가의 전용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간부들이 이용하는 남산병원 등을 관장하는 곳으로 이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오래전부터 탈북을 준비했다면 김정은의 질병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태영호 공사의 탈북 이후, 외교관 등에 대한 특별 검열이 진행 중이어서 북한 내부에 던질 충격은 더욱 클 전망입니다.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북한 사람들 누구나 알고 있거든요. 남산 진료소 의사 그리고 남산 진료소를 관리하는 의료계의 간부가 탈북했다. 엄청난 충격일 겁니다."
일본 망명설을 일본 정부가 부인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한국행을 위해 물밑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북한 의료계 간부의 탈북 보도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혀 고위직의 탈북 도미노가 북한 내부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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