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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귀국, 흔들리는 '슈틸리케 리더십'

축구 대표팀 귀국, 흔들리는 '슈틸리케 리더십'
입력 2016-10-13 20:48 | 수정 2016-10-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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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패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 귀국했는데요.

    경기력과 조직력이 모두 흔들리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조 3위로 떨어진 대표팀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귀국했습니다.

    "대표팀에 카타르의 소리아 같은 선수가 없다" 며 패인을 선수에게 돌렸던 슈틸리케 감독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한 발 물러섰습니다.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지동원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 카타르 소리아 선수의 저돌성과 적극성을 얘기하다가 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돌출 발언은 처음이 아닙니다.

    팀의 에이스를 공개적으로 질타하기도 했고,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지난 9월 26일 기자회견)]
    "손흥민 선수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팀 분위기를 고려해야 하는 감독의 입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카타르전 수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이란에 가지 말아야 할 것 같다'며 반발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때 무너진 대표팀의 신뢰를 다시 쌓아올린 슈틸리케 감독이지만, 최근 발언과 아쉬운 경기 결과가 겹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질설까지 불거진데 대해선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12년 동안 축구협회가 감독을 몇 번이나 바꿨는지 아십니까? 감독을 바꿔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우리보다 승점 2점이 앞선 A조 2위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본선 진출의 향방을 가를 5차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만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도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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