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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에도 학점" 이화여대 외압 행사 의혹도

"결석에도 학점" 이화여대 외압 행사 의혹도
입력 2016-10-30 20:28 | 수정 2016-10-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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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딸 정유라 씨와 관련된 의혹들도 여럿 있는데요.

    대학입학과 학점취득과정 논란때문에 이대 총장까지 물러났죠.

    검찰은 최 씨가 대학에 부당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정유라 씨.

    이화여대 수시 원서 마감이 나흘이나 지난 뒤였지만, 어머니 최순실 씨가 학교를 압박해 수상 경력이 입학 점수에 반영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면접에 참여했던 한 인사도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해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

    [송덕수/이화여대 부총장(지난 17일)]
    "면접위원들이 알아서 반영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 씨가 입학하기 직전 승마를 포함한 체육 특례 종목이 12개나 늘어났지만 정 씨 외에 합격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입학 후 학사과정도 의혹투성입니다.

    출석을 하지 않거나 과제를 제출하지 않고도 성적이 인정된 정황이 드러나 교육부가 내일부터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교육부 관계자]
    "리포트를 낸다든가 그런 걸 해야 하잖아요. 아마 그런 부분이 없었던 것 같죠."

    또 딸인 정 씨가 첫 학기에 학사경고를 받자 최 씨가 지도교수를 찾아가 폭언을 퍼붓고 교체까지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입학은 물론 학사과정 전반에서 학교 측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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