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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맞은 이태원, 술 취해 난장판

'핼러윈데이' 맞은 이태원, 술 취해 난장판
입력 2016-10-31 20:40 | 수정 2016-10-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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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서울 곳곳엔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었는데요

    길거리마다 쓰레기가 나뒹굴고 불법 주차와 폭행 시비로 경찰관들이 밤새 시달려야했습니다.

    무질서로 볼썽사나운 모습들, 김준영 기자가 보여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핼러윈 축제가 벌어진 지난 토요일 밤 서울 이태원거리엔 유령이나 영화 속 괴물로 분장한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우민/서울 화양동]
    "신나고 재밌게 스트레스 풀면서, 즐겁게 놀 예정입니다."

    춤을 추고, 술을 마시고, 분위기가 고조되더니 무질서가 시작됩니다.

    길가에는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늘어섰고, 무단 횡단은 예사입니다.

    새벽 2시, 클럽에서 외국인끼리 폭행 시비가 발생했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합니다.

    [경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습니다."

    술 취한 몽골인은 출동한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고, 욕설을 내뱉습니다.

    [몽골인]
    (ID카드 없어요? ID카드?)
    "있어, XX."

    새벽 3시를 넘긴 시각, 관할 파출소입니다.

    보시다시피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핼러윈 축제가 있던 지난 토요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 출동건수는 120건, 평소 주말보다 2배 많았습니다.

    [조현욱/서울 이태원파출소]
    "방범순찰대 경력을 지원받아서 (100명 정도) 대비를 하고 있는데, 통제에 따르지 않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힘듭니다."

    축제가 끝나가는 새벽 5시, 거리는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환경미화원]
    "무분별하게 버리는 건 삼가주셔야…."

    이태원 거리에서만 2.5톤 트럭 21대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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