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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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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살벌한 교통안전 교육, 충격요법 아이들 괜찮을까?
日 살벌한 교통안전 교육, 충격요법 아이들 괜찮을까?
입력
2016-11-13 20:33
|
수정 2016-11-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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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에서는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상황을 재연하는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일종의 공포체험을 통한 교육인데 어린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살벌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헬멧도 없이 오토바이와 부딪힌 자전거 운전자는 좀처럼 일어나지 못합니다.
일본 경시청이 도쿄 공원에서 실시한 자전거 안전 교육으로, 교통사고 상황을 재연한 겁니다.
운전자들은 모두 베테랑 스턴트맨.
전화 통화를 하거나, 헤드폰을 낀 채 달리다 승용차에 튕겨 나가고, 트럭 옆을 위태롭게 지나가다 차 밑에 깔리기도 합니다.
액션 영화 같은 충격적인 사고 순간이 눈앞에 펼쳐지자, 재연이라는 걸 알면서도 관람객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공포 체험에 가까운 이런 안전 교육을 지난해만 270번 열었습니다.
[안전 교육 스턴트맨]
"(보고 나서) 도로를 달리는 것이 무섭다는 분도 계시고, 공포 같은 것을 심어주는 면이 있어요."
학부모들은 교육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어린아이들에겐 너무 끔찍하다며 우려했습니다.
[관람객]
"아이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차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알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은 572명 다친 사람도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충격요법 같은 교육도 필요하지만 도로 정비 등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일본에서는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상황을 재연하는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일종의 공포체험을 통한 교육인데 어린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살벌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헬멧도 없이 오토바이와 부딪힌 자전거 운전자는 좀처럼 일어나지 못합니다.
일본 경시청이 도쿄 공원에서 실시한 자전거 안전 교육으로, 교통사고 상황을 재연한 겁니다.
운전자들은 모두 베테랑 스턴트맨.
전화 통화를 하거나, 헤드폰을 낀 채 달리다 승용차에 튕겨 나가고, 트럭 옆을 위태롭게 지나가다 차 밑에 깔리기도 합니다.
액션 영화 같은 충격적인 사고 순간이 눈앞에 펼쳐지자, 재연이라는 걸 알면서도 관람객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공포 체험에 가까운 이런 안전 교육을 지난해만 270번 열었습니다.
[안전 교육 스턴트맨]
"(보고 나서) 도로를 달리는 것이 무섭다는 분도 계시고, 공포 같은 것을 심어주는 면이 있어요."
학부모들은 교육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어린아이들에겐 너무 끔찍하다며 우려했습니다.
[관람객]
"아이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차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알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은 572명 다친 사람도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충격요법 같은 교육도 필요하지만 도로 정비 등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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