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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 32명 "탄핵안 찬성", 정족수 채우나

새누리당 의원 32명 "탄핵안 찬성", 정족수 채우나
입력 2016-11-24 20:03 | 수정 2016-11-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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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MBC가 새누리당 소속 의원 128명을 전수조사했는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발의되면 찬성하겠다는 의원이 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앵커 ▶

    야당과 무소속 172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전제할 때 산술적으론 탄핵안이 아슬아슬하게 통과되는데요.

    변수도 많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이 상정되면 찬성하겠다는 새누리당 의원은 32명, 27명은 실명을 밝혀도 좋다고 답했습니다.

    수도권 심재철, 정병국, 나경원 영남권 김무성, 유승민, 장제원 의원 등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MBC라디오 시선집중)]
    "새누리당에서 탄핵을 먼저 앞장서서 탄핵 정국을 빨리 끝내야 합니다."

    야당과 무소속 172명 전원이 찬성한다고 보면 탄핵 소추에 필요한 200명 조건을 충족합니다.

    탄핵안 반대 입장인 의원은 이정현 대표 등 24명, 비주류와 야당의 탄핵 공조에 날 선 비판을 던졌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탄핵 찬성은) 배신자가 돼 달라, 변절자가 돼 달라,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 달라,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고민 중이라거나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는 의원은 49명으로 영남권과 비례대표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무응답은 23명이었습니다.

    비주류 주호영 의원은 탄핵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찬반 여부는 고민 중이라고 했고, 법조 출신 한 의원은 대통령 해명도 들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본회의장 투표는 당론 투표 대신 자율 투표가 될 전망입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고 또 중요한 정치적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고…."

    투표가 무기명인 점도 변수입니다.

    친박계 중심의 당 지도부가 표결 불참으로 가닥을 잡아 본회의장에서 퇴장할 경우, 들어가는 것 자체가 찬성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탄핵과 개헌을 연계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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