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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후원금 강요' 줄소환, 대통령 개입 집중 추궁

특검 '삼성 후원금 강요' 줄소환, 대통령 개입 집중 추궁
입력 2016-12-30 20:06 | 수정 2016-12-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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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검은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안종범 전 수석을 비롯해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했습니다.

    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사흘 만에 특검팀에 재소환됐습니다.

    안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지시를 직접 받은 핵심 인물로 지난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만남 직후 "합병문제를 도와주라"는 박 대통령의 언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종범/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특검 조사에서도 기존 검찰 진술 내용이랑은 똑같이 진술하고 계신가요?)
    "......"

    특검은 삼성 합병 과정에 관여했다는 문형표 전 장관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안씨를 상대로 대통령의 지시 여부와 삼성의 최순실 일가 특혜지원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규철/특검보]
    "삼성 등 대기업의 후원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조사를 해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를 불러 삼성이 장 씨 소유의 동계스포츠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하게 된 배경을 묻고 있습니다.

    "삼성에 후원금 강요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장 씨는 어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강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최순실, 김종 전 차관과 함께 후원금을 받기 위한 '공모'를 했다는 점은 인정한 상태입니다.

    김종 전 차관도 특검에 네 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장시호 씨 지원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15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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