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타운 지정받고도 주민들 사이 재개발로 이득이 얼마나 될까, 찬반이 엇갈려서 첫 삽도 못 뜨고 있는 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 앵커 ▶
호텔이나 대형쇼핑몰 함께 지으면 좀 나을지 정부가 대규모 복합개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0년이 넘은 서울 한남동.
좁은 골목길 사이엔 쓰레기가 널려 있고, 곳곳에 빈집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재개발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사업 추진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남동처럼 상업, 준주거지역이 포함된 재개발 지역은 전국적으로 218곳.
정부는 앞으로 이런 재개발 지역에 쇼핑몰과 호텔 같은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복합개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식당과 편의점 같은 소규모 근린시설만 들어설 수 있던 용도제한 규정을 없애 사업성을 크게 높이겠다는 겁니다.
[김재정/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재개발 사업은 주택 위주로 공급했는데 쇼핑몰이라든지, 아파트형 공장이라든지, 컨벤션 센터라든지…"
하지만,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위험 부담도 높아질 수 있고, 주변 지역 상권이 위축될 우려도 있습니다.
또 재개발 사업에서 원주민 정착 비율이 20%가 채 안 돼, 재개발 난민을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성현
김성현
'쇼핑몰·호텔' 대규모 상업시설 허용, 뉴타운사업 활성화
'쇼핑몰·호텔' 대규모 상업시설 허용, 뉴타운사업 활성화
입력
2016-01-2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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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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