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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진맥하는 '한의사 로봇' 개발, 한방도 '인공지능'

환자 진맥하는 '한의사 로봇' 개발, 한방도 '인공지능'
입력 2016-02-03 07:26 | 수정 2016-02-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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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로봇이 손목의 맥을 짚고 혀의 상태를 살피는 진료가 한의원에서 이루어질 미래가 머지않았다고 합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로봇 손이 환자의 맥을 짚습니다.

    손끝에 달린 1mm 크기 센서들로 손목 혈관에 압력을 가한 뒤, 맥의 빠르기와 크기, 뛰는 주기 같은 미세한 변화를 감지합니다.

    그리고는 28가지 한방 유형별로 몸 상태를 알아냅니다.

    이 맥진기는 의료 기기로서의 안정성 시험에 통과했으며, 현재 한방병원 2곳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혀로 건강을 살펴보는 이 설진기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혀의 색과 상태로 소화기나 폐질환이 있는지를 보고, 아래 혀의 정맥으로 어혈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설진기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종열/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인체 내에 위해를 가하는 그런 방식이 아닌 비침습적인 방법이라서 원격 진료 또는 가정환경 속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진단기기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들을 2년 내에 상용화할 계획으로, 로봇 의료장비가 한의학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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