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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대결 앞둔 이세돌 "5대0 또는 4대1, 승리 자신"

알파고와 대결 앞둔 이세돌 "5대0 또는 4대1, 승리 자신"
입력 2016-02-23 07:41 | 수정 2016-02-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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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글의 바둑인공지능과 대국을 앞둔 이세돌 9단.

    "5판 가운데 1판 정도 지나, 마나의 승부다"라면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대국규칙은 인공지능에게 익숙한 중국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세돌 9단은 대국 방식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안을 받은 지 5분 만에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세돌/9단]
    "3대2, 이런 승부는 아닐 것 같고 한판을 지냐, 아니면 5대0이냐 이렇게 보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다음 달 9일부터 다섯 번에 걸쳐 진행됩니다.

    급수 차이만큼 미리 돌을 놓는 접바둑이 아니라 서로 대등하게 흑백을 바꾸며 겨루는 호선 방식입니다.

    한 사람이 모두 합해 2시간 동안 수를 고민할 수 있고, 이 시간을 다 쓰면 1분 안에 돌을 놓아야 합니다.

    또 백 돌을 잡는 후수의 불리함을 보상하기 위해 집 수를 헤아릴 때 7.5집을 덤으로 얹어 줍니다.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대표]
    "알파고가 중국 방식대로 연습해왔기 때문에 수정할 시간이 없었다."

    구글 측은 알파고의 목표는 사람 흉내가 아니라 '실제 대국에서 사람을 이기는 것'이라며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률을 50대 50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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