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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 먹고 자란 '온천 미나리' 봄 입맛 사로잡는다

온천수 먹고 자란 '온천 미나리' 봄 입맛 사로잡는다
입력 2016-02-29 06:47 | 수정 2016-02-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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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온이 오르면서 봄 미나리가 출하되기 시작했는데요.

    연중 따뜻한 온천물로 재배한 포항의 '온천미나리'가 소비자들을 찾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철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우스 안이 미나리 손질로 바쁩니다.

    논에서 수확한 미나리를 한번 다듬은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기를 반복하면 청정 미나리로 상품화됩니다.

    일명 '온천 미나리'입니다.

    인근의 지하 180m에서 뽑아 올린 따뜻한 온천수를 먹고 자라 다른 지역보다 일주일 정도 출하도 빠르고 그만큼 부드러워 식감도 좋습니다.

    [김성훈 / 미나리 재배 농민]
    "올해는 기온 차가 심해서 맛과 향이 매우 부드럽고 먹기에 참 좋습니다."

    '온천 미나리' 출하시기는 2월 중순부터 한 달여 정도로, 가격은 5백g 한 단에 5천 원으로 농한기 수입으로는 제법 짭짤합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2012년 처음 '온천 미나리'를 재배한 뒤 지금은 1만 천여 제곱미터에서 한해 8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드문 '온천 미나리'가 농가 수익은 물론 농한기 일손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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