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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야근에 상명하복, 후진적 기업문화에 '골병'

잦은 야근에 상명하복, 후진적 기업문화에 '골병'
입력 2016-03-16 07:20 | 수정 2016-03-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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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컨설팅이라고 하죠.

    우리 기업들 건강진단을 해봤더니 10곳 중 8곳은 문제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불필요한 야근, 회의 줄이라는 처방이 나왔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 업체 회의 시간은 무조건 30분입니다.

    30분으로 알람을 세팅하고, 시간이 되면 회의는 그대로 끝납니다.

    "회의 여기까지만 하고 마무리하는 걸로 하죠."

    지난해 외부 자문을 받고 회의 시간을 줄였는데, 성과는 금세 나타났습니다.

    [박영진 과장/취업 포털 업체]
    "회의 때문에 퇴근시간이 늦어지는 일도 줄어들었고 회의의 결과물 또한 확실하게 남아서 일 처리에 도움이 됩니다."

    직원 3백 명을 둔 이 기업은 작년부터 신입 사원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입사 이후 3개월 동안 양 옆자리에는 업무를 지도하는 선배들이 전담 배치되고, '멘토' 역할을 하는 선배 직원을 따로 둬 낯선 회사 문화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나민선/교육 업체 신입사원]
    "바로 옆에 여쭤보면 대답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일 처리도 빨라질 수 있었고 그리고 심리적으로 든든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와 맥킨지가 '기업 조직 건강도'를 조사한 결과 비효율적인 회의, 과도한 보고, 소통 없는 업무 지시 등 후진적인 조직 문화 탓에 우리 기업 77%, 특히 중견기업은 90% 이상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조직 건강이 나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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