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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공간서 가열 조리, '이산화탄소 중독' 주의

밀폐된 공간서 가열 조리, '이산화탄소 중독' 주의
입력 2016-03-28 07:23 | 수정 2016-03-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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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피우고 조리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음식점에서 가스불로 음식을 조리해 먹던 여성 15명이 이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샤부샤부 음식점.

    가스레인지를 켜고 음식을 조리해 먹던 여성 15명이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음식점 직원]
    "식사하시다가 30분 정도 있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다고…. 그러면서 어떤 분은 가서 구토하시더라고요."

    음식점에는 손님 60여 명이 식사 중이었는데, 이 방 안에 있던 15명에게만 구토와 어지럼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이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보입니다.

    [김성훈 / 대전 유성구청 위생지도담당]
    "주된 증상이 어지럼증이고 구토가 같이 동반된 사항입니다. 그리고 (증상이) 한 방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 결과 밀폐된 공간에서 가열 조리를 하면 불과 10분 만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의 세 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치명적인 일산화탄소 농도 역시 15분 사이 13배 이상 급증했는데, 산소 결핍이 이어지면 위험합니다.

    [강인구 / 건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구역감,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에는 의식을 잃을 수가 있고…."

    음식점이나 집에서 불을 사용해 조리할 때는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 환기해야 하고, 가스 누출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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