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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이준범
평균 혼인연령 남녀 모두 '30살 이상', 혼인율 역대 최저
평균 혼인연령 남녀 모두 '30살 이상', 혼인율 역대 최저
입력
2016-04-08 07:19
|
수정 2016-04-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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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결혼하는 나이, 점점 늦어지고 있죠.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살을 넘겼습니다.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이들도 많아서 혼인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이곳 산모들의 평균연령은 34살, 절반 가까이는 고령 산모로 분류되는 35살 이상입니다.
결혼이 늦어지니, 출산 연령도 높아지는 겁니다.
[정진훈/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첫 출산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산모 중에서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이 5년 전에 비해서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서른두 살, 여성은 서른 살로, 여성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습니다.
결혼 자체도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30만 2천 건, 천 명당 결혼이 5.9건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결혼 적령기 인구가 전년보다 20만 명 줄어든데다, 취업난과 주거난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난 겁니다.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형태가 있었고, 20대와 30대의 실업률이 전년 대비 많이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혼인 건수가 줄면서 이혼율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년 이상 부부의 '황혼이혼'은 10년 전보다 1.4배 증가하며, 전체 30%를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결혼하는 나이, 점점 늦어지고 있죠.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살을 넘겼습니다.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이들도 많아서 혼인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이곳 산모들의 평균연령은 34살, 절반 가까이는 고령 산모로 분류되는 35살 이상입니다.
결혼이 늦어지니, 출산 연령도 높아지는 겁니다.
[정진훈/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첫 출산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산모 중에서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이 5년 전에 비해서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서른두 살, 여성은 서른 살로, 여성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습니다.
결혼 자체도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30만 2천 건, 천 명당 결혼이 5.9건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결혼 적령기 인구가 전년보다 20만 명 줄어든데다, 취업난과 주거난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난 겁니다.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형태가 있었고, 20대와 30대의 실업률이 전년 대비 많이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혼인 건수가 줄면서 이혼율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년 이상 부부의 '황혼이혼'은 10년 전보다 1.4배 증가하며, 전체 30%를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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