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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 우주망원경 발사 성공, 지상 500km 궤도 안착

'한국 주도' 우주망원경 발사 성공, 지상 500km 궤도 안착
입력 2016-04-29 07:17 | 수정 2016-04-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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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연구진이 주도해서 만든 우주 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돼서 지상 500km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별의 폭발이나 우주 생성 초기의 비밀을 더욱 자세히 연구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가 새로 만든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어제 오전 소유즈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이 로켓으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에는 국내 연구진 주도로 개발된 '감마선폭발 관측 우주망원경'이 탑재됐습니다.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로 초신성이나 블랙홀에서 짧은 시간 에너지가 분출되는 일종의 우주 번개입니다.

    성균관대 박일흥 교수팀이 주도하는 5개국 공동연구팀은 이 감마선 폭발을 1초 안에 포착하는 새로운 망원경을 만들어 궤도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별들의 폭발이나 블랙홀 연구에도 활용되지만, 특히 빅뱅 직후 만들어진 최초의 별에서 초기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면 우주 생성과 팽창에 관한 연구에도 새 지평이 열릴 걸로 기대됩니다.

    박 교수는 "한국이 우주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공동연구를 결성해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감마선 폭발을 비롯한 우주섬광을 관측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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