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조윤미
조윤미
'생태계 파괴자' 배스 등 외래어종 잡아 동물 먹이로
'생태계 파괴자' 배스 등 외래어종 잡아 동물 먹이로
입력
2016-05-02 06:47
|
수정 2016-05-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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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큰입배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종은 자신들의 천적까지 잡아먹어서 생태계 파괴자로 불리고 있죠.
정부가 이 외래어종을 잡아 겨울철 멸종위기동물의 먹이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발을 끌어올릴 때마다 큰입배스와 블루길 수백 마리가 쏟아집니다.
배스의 뱃속에선 모래무지, 누치 같은 작은 토종 어류에서 붕어, 쏘가리 같은 육식성 토종 어류도 발견됩니다.
번식력도 왕성해 산란기 블루길의 뱃속에는 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1960년대 말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 양식용으로 처음 들여온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이미 전국의 댐과 호수를 장악한 상탭니다.
최근 3년간 팔당호의 어류를 조사한 결과 큰입배스와 블루길 같은 교란어류는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토종어류은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팔당호에서만 외래어종 50만 마리를 잡아 흰꼬리수리나 독수리 같은 야생동물의 겨울철 먹이로 공급했습니다.
팔당호 등 대형 호수에 사는 물고기 전체 개체의 89%는 현재 외래종으로 환경청은 올해도 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70만 마리의 외래종을 잡아 생태계를 바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큰입배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종은 자신들의 천적까지 잡아먹어서 생태계 파괴자로 불리고 있죠.
정부가 이 외래어종을 잡아 겨울철 멸종위기동물의 먹이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발을 끌어올릴 때마다 큰입배스와 블루길 수백 마리가 쏟아집니다.
배스의 뱃속에선 모래무지, 누치 같은 작은 토종 어류에서 붕어, 쏘가리 같은 육식성 토종 어류도 발견됩니다.
번식력도 왕성해 산란기 블루길의 뱃속에는 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1960년대 말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 양식용으로 처음 들여온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이미 전국의 댐과 호수를 장악한 상탭니다.
최근 3년간 팔당호의 어류를 조사한 결과 큰입배스와 블루길 같은 교란어류는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토종어류은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팔당호에서만 외래어종 50만 마리를 잡아 흰꼬리수리나 독수리 같은 야생동물의 겨울철 먹이로 공급했습니다.
팔당호 등 대형 호수에 사는 물고기 전체 개체의 89%는 현재 외래종으로 환경청은 올해도 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70만 마리의 외래종을 잡아 생태계를 바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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