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윤수

옥시 피해 유족들 英본사로 "주총서 폭로, 檢 고발 예정"

옥시 피해 유족들 英본사로 "주총서 폭로, 檢 고발 예정"
입력 2016-05-05 06:04 | 수정 2016-05-05 06:24
재생목록
    ◀ 앵커 ▶

    가습기 살균제로 5살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옥시 영국 본사로 항의 방문을 떠났습니다.

    주주총회장에서 살균제 사망자 실태를 알리고 영국 검찰에 고발장도 접수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5살 아들을 잃은 김덕종 씨가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있는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BBC를 포함한 영국 언론이 이 문제를 소홀히 다루면서 유럽에는 아직 피해상황이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지금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영국 옥시 본사가 한국 옥시 지분을 가지고 모든 이 행위에 대해서 관리감독 했다는 게…"

    영국에 도착한 방문단은 오늘 레킷벤키저 주주총회장으로 가서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한국에서 1백3명이 숨졌다는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본사 이사진 8명을 런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일 한국 법인장이 사과 기자회견을 열기는 했지만, 본사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1페이지짜리 사과문만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라케시 카푸어 본사 CEO는 좋은 실적을 올렸다며 전년 대비 2배 오른 3백90억 원의 연봉을 받았고, 레킷벤키저는 지난달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출발이 좋다"고 자축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