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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영유권 분쟁지역 '남중국해'서 또 무력 대치

미·중, 영유권 분쟁지역 '남중국해'서 또 무력 대치
입력 2016-05-12 06:41 | 수정 2016-05-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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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이 만에 하나 전쟁을 벌인다면 이번엔 장소가 남중국해일 것이다, 이 지역에서 미군이 벌이고 있는 훈련에 맞서 중국이 전투기와 군함을 출동시켰습니다.

    충돌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 번째 '항행의 자유' 작전에 중국이 군사력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그제, 미국 구축함 '로런스호'가 남중국해 피어리 크로스 암초, 중국명 융수자오 인근 12해리까지 접근한 데 대해, 전투기 2대와 군함 3척을 보내 감시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중국군은 미 구축함에 즉각 나가라고 경고했고, 군사적 충돌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미국 군함이 중국의 허가 없이 불법 진입한 것은 엄중한 도발 행위"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이 국제재판소에 중국을 제소한 사건을 놓고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다른 나라에게는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하면서, 동맹국에게는 위법의 문을 열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군의 남해함대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에 돌입하고, 미군이 군함을 파견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국제재판소 중재를 거부한다면 심각한 상황이 시작될 거라는 미국의 경고에, 중국은 중재 거부를 선언하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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