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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배수빈 리포터

[지금이 제철] '제철 오이'로 밥상을 건강하게

[지금이 제철] '제철 오이'로 밥상을 건강하게
입력 2016-06-04 07:07 | 수정 2016-06-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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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초록빛 오이가 여름을 재촉합니다.

    사계절 우리 식탁에 오르는 오이.

    하지만, 4월 말부터 7월 사이 맛과 영양이 특히 좋다는데요.

    오이로 피부 마사지만 하시나요?

    올여름엔 수분 가득한 오이로 몸속 가득 시원함을 느껴 보세요.

    오이는 크게, 수분이 많은 다다기오이와 가시와 주름이 많은 가시오이, 육질이 무른 취청오이,

    마지막으로 늙은 오이라 불리는 노각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성인병 예방과 피부 미용에 도움되는 다다기오이는 오이김치나 오이지를 담글 때 주로 쓰이고, 껍질이 얇은 가시오이는 씹는 맛이 아삭하고 단맛이 나 오이냉국이나 냉채, 무침으로 제격입니다.

    또, 비빔국수나 콩국수, 냉면에 고명으로 얹어도 좋다는군요.

    취청오이는 육질이 무르기 때문에 날것으로 썰어 먹거나 생채나 무침처럼 바로 먹는 요리에 사용하고요.

    칼슘과 섬유소가 많아 갈증·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노각은 보통 무침이나 장아찌로 먹는데, 날것으로 무침을 할 땐 고추장 양념장으로 무쳐야 특유의 쓴맛을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박소진/요리연구가]
    "노각을 무칠 때는 양쪽에 쓴맛이 나는 꼭지 부분을 자르고 씨를 제거하고 소금에 절이는데요. 짤 때 꼭 짜야 양념도 잘 배고 아삭아삭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게맛살 샐러드를 얇게 썬 오이로 동그랗게 감싼 '오이 초밥'.

    손님 접대용으로 제격이죠.

    또, 오이를 채칼로 길게 면처럼 잘라 낸 뒤 콩 국물을 부어 내면 아삭하면서도 고소한 '오이면 콩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간장과 식초 끓인 물에 절인 '오이 간장 장아찌'.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고요.

    오이와 마늘, 참기름으로 맛을 낸 '오이볶음'은 오이 특유의 향이 덜 나서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아삭함·시원함 강조한 '오이 디저트'

    이번엔 디저트로 즐겨 볼까요?

    길게 반 잘라 속을 파낸 오이에 과일과 떠먹는 요구르트를 담아내면 열량 부담 줄인 후식이 되고요.

    갈증이 날 때 탄산수 안에 길게 썬 오이를 넣어 '오이펀치'로 마시면 아삭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주말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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