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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알레르기 질환 주의 "치료 서둘러야"

12세 이하 알레르기 질환 주의 "치료 서둘러야"
입력 2016-06-06 06:46 | 수정 2016-06-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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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아동과 청소년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알레르기 질환인데요.

    그런데 이 시기에 방치해두면 성인이 되어서도 평생 질환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박유빈 군.

    최근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 증상이 동시에 악화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홍현숙/박유빈 군 어머니]
    "날씨가 더워지면 본인이 스스로 많이 긁어서 상처가 나기도 하고요."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 천식은 유빈이와 같은 12세 이하의 아동·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신체적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지만 그렇다고 성인처럼 면역력이 완성된 상태도 아니어서 각종 질환에 쉽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이 세 가지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890여만 명 가운데 12세 이하 어린이는 아토피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8%였고, 천식과 비염 역시 3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금방 낫겠지 하는 생각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은 체질처럼 고정돼 평생 앓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김창근/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장]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7-8세 무렵에 치료를 하는 게 좋습니다."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무엇인지 파악해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나 오존 역시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하는 만큼, 날씨가 나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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