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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10대도 예외 없다' 젊은 세대라고 안심 못 해

'뇌졸중, 10대도 예외 없다' 젊은 세대라고 안심 못 해
입력 2016-06-16 07:17 | 수정 2016-06-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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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심혈관질환, 뇌졸중은 나이 60은 넘어야 조심해야겠다 생각하죠.

    그런데 젊어도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15살, 29살 뇌졸중 환자 사례를 이주훈 특파원이 보여드립니다.

    ◀ 리포트 ▶

    올해 15살인 샘은 일주일에 15시간 재활훈련을 해야 합니다.

    7개월 전 뇌졸중으로 쓰려져 오른쪽 뇌의 75%가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두통과 구토가 반복됐는데 의사들조차 10대 소년에게 뇌졸중이 올 거라고는 예상 못 했습니다.

    [저스틴 보우/아버지]
    "확실한 건 한가지입니다. 뇌졸중은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29살인 첼시도 일 년 반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회복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걸음마 훈련과 어린이 동화책을 읽어가며 재활훈련을 반복하면서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첼시/뇌졸중 환자]
    "무서웠어요.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었어요."

    USC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25세부터 44세 사이의 뇌졸중 환자는 44%가 증가했습니다.

    [퍼트리샤 스콰이어스/뇌졸중 전문의]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혈관이 수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근육이 처지거나 팔다리에 찌릿찌릿한 고통이 반복되면 젊은 세대들도 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의료계는 뇌졸중이 발병하더라도 제때 응급조치를 하고 약을 투여하면 뇌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며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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