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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사상 최대 유행, 8월까지 지속될 듯

수족구병 사상 최대 유행, 8월까지 지속될 듯
입력 2016-07-01 07:21 | 수정 2016-07-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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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족구병 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다음 달 8월까지는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수족구병에 걸린 세 살 여자아이입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더니 폐렴까지 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모 씨/수족구환자 보호자]
    "어린이집에 환자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 함께 돌보고 있었는데 큰아이가 걸린 수족구가 작은 아이한테도 왔더라고요."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이달 초부터 급증해, 지난주에는 1천 명당 49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까지 최고치였던 2014년에 비해 40%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족구병은 손발과 입 주변에 물집·발진이 생기며 통증이 동반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6살 이하 영유아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없고, 변형 바이러스도 10여 가지가 넘어 한 번 앓더라도 또 걸릴 수 있습니다.

    [정인혁/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
    "일반적으로는 감기처럼 지나가는 질병으로 아시는 게 맞습니다. (입이 아파) 잘 먹지 못해 탈수가 있으면 수액치료를 하고, 열이 심하면 해열 치료를 해줍니다."

    심할 경우 뇌염이나 뇌수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기온이 오르면 더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씻고, 장난감과 놀이기구는 수시로 소독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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