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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시도, 군부 '계엄령' 선포하고 통행금지 시행

터키 쿠데타 시도, 군부 '계엄령' 선포하고 통행금지 시행
입력 2016-07-16 07:04 | 수정 2016-07-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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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터키 군부가 쿠데타를 시도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 앵커 ▶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통행금지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원 기자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현재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가 진행 중입니다.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수도 앙카라에서 총성이 여러 발 들리고 군용제트기와 헬리콥터 여러 대가 저공비행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탄불의 상황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현재 터키 경비대가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다리를 부분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는 긴급 발표를 통해 현재 군부 일부 세력이 불법적인 시도를 벌이고 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 군부는 TV를 통해 자신들이 국가 권력을 장악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터키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구금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신이 민주적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CNN투르크와 스마트폰 영상 통화를 통해 터키 국민에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 광장, 공항으로 나가 정부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터키 국영방송은 터키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뒤 통행금지 시행에 들어갔다고 보도했고 터키 주재 외국 공관들은 이스탄불 공항 등 일부 주요 시설을 군부가 점거해 항공편이 전면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주터키 한국공관은 터키 수도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 교민들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터키 군부는 1960년 이후 3차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력이 있습니다.

    최근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비판 세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쿠데타 시도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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