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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애인 시설서 괴한 칼부림, 수십여 명 사상

일본 장애인 시설서 괴한 칼부림, 수십여 명 사상
입력 2016-07-26 06:32 | 수정 2016-07-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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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조금 전 새벽에 일본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장애인시설에 20대 남자가 침입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앵커 ▶

    사망자 현재 15명에서 19명까지 엇갈리고 있습니다.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동애 특파원, 전해 주시죠.

    ◀ 기자 ▶

    오늘 새벽 2시 새벽 일본 가나가와현 장애인 시설에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침입했습니다.

    이 남성은 장애인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행 발생 30분 뒤 인근 쓰구이 경찰서로 찾아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영 방송인 후지TV는 심폐정지자가 19명이라고 보도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성은 한때 이 시설의 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애인 시설은 가나가와현이 설립한 사회 복지 시설로, 3만 제곱미터 부지에 남자 장애인과 여자 장애인 건물 두 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전직 직원인 점으로 미뤄, 시설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작년에는 가와사키시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20대 남성 직원이 80∼90대 노인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는 등 최근 일본에서는 복지 시설 살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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