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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작은 것이 좋아" 작은 과일·채소 '인기'

"이제는 작은 것이 좋아" 작은 과일·채소 '인기'
입력 2016-08-04 07:40 | 수정 2016-08-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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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과일과 채소가 유난히 크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차례상과 제삿상에 익숙해진 큰 과일 위주의 유통과일이 만들어낸 병폐인데요.

    핵가족화로 이제는 먹기 편한 작은 과일, 작은 채소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바구니를 채운 과일과 채소가 예전보다 훨씬 작아졌습니다.

    주먹만한 토마토 대신 계란만한 토마토, 방울토마토가 더욱 인기입니다.

    5kg 한상자가 기본이던 과일도 이제는 2kg짜리 소형 포장이 각광받습니다.

    [온신애/주부]
    "작은 것이 좋죠. 식구도 적고 먹기도 간단하게 금방 먹을 수 있고 신선한 것을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요."

    농촌진흥청이 전국 700여 가정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 이런 추세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니오이, 미니수박, 방울양배추 등 작은 과일과 채소를 구입하는 비중이 커지고 작은 포장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습니다.

    농촌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의 1/4에 불과한 미니 파프리카, 음식재료에 머물지 않고 디저트용으로 활용도를 넓혔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작게 키우면 그만큼 농약이나 성장 촉진제 처리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

    차례상 차림에 익숙해 큰 것만 찾던 한국의 식탁이 인구 구조의 변화로 큰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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