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정동욱
정동욱
"北 지뢰도발 막는다" 軍, 최전방 TOD 성능 개선
"北 지뢰도발 막는다" 軍, 최전방 TOD 성능 개선
입력
2016-08-22 06:43
|
수정 2016-08-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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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군이 최전방지역에 설치된 열 영상 감시장비, TOD의 성능 개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다양한 형태의 기습도발을 준비 중인 알려진 가운데 비무장지대 인근의 경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8월, 북한군은 비무장지대를 은밀히 넘어와 우리 군의 수색로 출입문 바로 밑에 목함지뢰 3발을 매설했습니다.
출입문에서 남서쪽으로 2km 떨어진 우리 군의 GOP에 야간 감시를 위한 열 영상 감시장비, TOD가 설치돼 있었지만 북한군의 동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전 며칠씩 집중호우가 내리고 안개끼는 날이 이어져 체온 등을 감지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TOD를 이용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뢰 도발 두 달 전 북한 병사가 GP 철조망을 흔들어 귀순할 때도 대당 3억원이 넘는 TOD는 같은 이유로 먹통이었습니다.
[안영호/육군 소장 (전 지뢰도발 합동조사단장)]
"남쪽 지역만 촬영되는데 북쪽 지역은 감시가 아주 제한됩니다."
군 당국은 기존 TOD의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암 대비효과를 개선해 TOD 영상에 나타나는 지형지물의 시각적 대비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인데, 기존 장비의 소프트웨어만 개량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적습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북한군에게 책임을 추궁할 수 있게 하고 남남갈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야전부대 시험 평가를 마친 군은 이달 중으로 2차 시험평가를 마치고 올해 말까지 TOD 성능 개선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DMZ내 수목 정리 작업으로 TOD의 관측 능력을 높여 북한군의 무모한 비무장지대 도발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우리 군이 최전방지역에 설치된 열 영상 감시장비, TOD의 성능 개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다양한 형태의 기습도발을 준비 중인 알려진 가운데 비무장지대 인근의 경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8월, 북한군은 비무장지대를 은밀히 넘어와 우리 군의 수색로 출입문 바로 밑에 목함지뢰 3발을 매설했습니다.
출입문에서 남서쪽으로 2km 떨어진 우리 군의 GOP에 야간 감시를 위한 열 영상 감시장비, TOD가 설치돼 있었지만 북한군의 동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전 며칠씩 집중호우가 내리고 안개끼는 날이 이어져 체온 등을 감지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TOD를 이용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뢰 도발 두 달 전 북한 병사가 GP 철조망을 흔들어 귀순할 때도 대당 3억원이 넘는 TOD는 같은 이유로 먹통이었습니다.
[안영호/육군 소장 (전 지뢰도발 합동조사단장)]
"남쪽 지역만 촬영되는데 북쪽 지역은 감시가 아주 제한됩니다."
군 당국은 기존 TOD의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암 대비효과를 개선해 TOD 영상에 나타나는 지형지물의 시각적 대비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인데, 기존 장비의 소프트웨어만 개량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적습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북한군에게 책임을 추궁할 수 있게 하고 남남갈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야전부대 시험 평가를 마친 군은 이달 중으로 2차 시험평가를 마치고 올해 말까지 TOD 성능 개선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DMZ내 수목 정리 작업으로 TOD의 관측 능력을 높여 북한군의 무모한 비무장지대 도발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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