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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 마사지업소 종업원 성폭행 혐의 피소

배우 엄태웅, 마사지업소 종업원 성폭행 혐의 피소
입력 2016-08-24 06:42 | 수정 2016-08-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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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자 연예인들, 비슷한 사건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배우 엄태웅 씨가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는데요.

    사기 연루돼서 수감돼 있던 여성이 뒤늦게 고소했는데, 엄 씨 측은 "사실이 아니"란 입장입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엄태웅 씨에 대한 고소장이 검찰에 접수된 건 지난달 15일이었습니다.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인 30대 여성은 직접 손으로 쓴 고소장에서 "우리 업소는 성매매를 하지 않는데도 지난 1월 연예인 엄태웅 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엄 씨는 혼자 경기도 분당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분당경찰서는 일단 고소인과 엄 씨를 불러 성관계가 있었는지,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여성이 사건 발생시점에서 6개월이나 지나 고소장을 접수한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고소여성은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구속됐는데, 구치소 수감 사흘 뒤 돌연 엄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겁니다.

    이에 대해 엄태웅 씨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며, 경찰의 출석요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실미도, 건축학개론에 출연한 엄 씨는 최근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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