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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제철이라 더 맛있는 '고구마 줄기(순)'

[지금이 제철] 제철이라 더 맛있는 '고구마 줄기(순)'
입력 2016-09-01 07:40 | 수정 2016-09-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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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철을 앞둔 요즘.

    농가에선 고구마의 줄기, 고구마 순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맘때 수확하는 고구마 줄기는, 길쭉하고 통통해 맛과 식감이 좋다는데요.

    뜨거운 햇살을 이겨낸 오늘의 제철 주인공.

    소박하고 깊은맛으로 오랫동안 우리 밥상에 오른 '고구마 줄기'입니다.

    고구마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고구마 줄기는, 배추나 상추보다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같은 영양 성분도 훨씬 많다는데요.

    따뜻해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는 고구마 줄기의 대표 요리, '볶음'.

    기름에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입혀주세요!

    고구마 줄기를 넣고 들기름,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볶으면 입 안 가득 진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소진/요리연구가]
    "고구마 줄기를 매콤하게 먹고 싶을 때는 들기름을 넣고 살살 볶다가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더욱더 매콤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도 고구마 줄기를 만나면 색달라집니다.

    고춧가루, 액젓, 설탕, 다진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여기에 손질한 줄기를 넣어 버무리는데요.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으뜸입니다.

    고추와 양파, 고추장, 식초에 버무린 초무침.

    데친 오징어를 넣어 함께 무치면 오징어의 감칠맛이 더해져 맛이 더 좋아집니다.

    또, 제철일 때 넉넉하게 사 두었다가 국물이나 조림 요리를 할 때 넣으면 평소와는 다른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줄기와 고추, 마늘을 넣어 보글보글 끓인 '고구마순 된장찌개'.

    구수한 맛이 으뜸이고요.

    고등어조림을 할 때 줄기를 함께 넣어 푹 익히면 식감이 부드러워집니다.

    이번엔 한식과 양식 모두에 잘 어울리는 '고구마 줄기 장아찌·피클', 만들어 볼까요?

    소독한 유리병에 고구마순을 넣고, 물과 식초, 설탕을 같은 비율로 넣어 끓인 물을 부으면 고구마줄기 피클 완성!

    물을 끓일 때 간장을 넣으면 고구마 순 장아찌로 즐길 수 있습니다.

    김밥을 싸거나 달걀부침을 할 때 속 재료에 고구마 줄기를 넣어 보세요.

    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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