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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반대' 철도·지하철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

'성과연봉제 반대' 철도·지하철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
입력 2016-09-27 06:10 | 수정 2016-09-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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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성과연봉제에 반대해 22년 만에 철도와 서울지하철이 동시에 파업합니다.

    일단 KTX는 정상운행, 새마을호 무궁화호만 평시 60% 수준으로 운행하고 지하철은 낮 시간 배차 간격이 좀 늘어납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노총 산하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가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합니다.

    공공운수노조는 성과연봉제가 비용 절감을 위한 비정규직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상수/공공운수노조위원장]
    "독이든 사과, 성과 연봉제를 거부하기 위해 공기기관 현장에서, 거리로 나섭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7만 명 가운데 철도노조 1만 9천 명 등 6만 3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만, 파업이 강행되더라도 공공사업장에는 평상시의 65% 수준인 필수유지인력이 근무하고 대체인력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당장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입니다.

    낮 시간대 열차 배차 시간이 다소 늘어나겠지만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이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한 불법이라며 파업이 강행될 경우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노동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의 마찰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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