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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맨입' 발언, '중립의무 위반' 논란

정세균 국회의장 '맨입' 발언, '중립의무 위반' 논란
입력 2016-09-27 07:11 | 수정 2016-09-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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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새누리당이 맨입으로는 안 된다라고 발언한 게 더 새누리당의 반발을 부르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중립성 의무를 어겼다는 겁니다.

    이준희 기자가 논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투표가 진행 중이던 지난 24일 새벽.

    정세균 국회의장의 대화 내용이 마이크를 통해 들렸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세월호(특조위 연장) 아니면 그 어버이연합(청문회)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고 그러는데 안 내놔. 맨입으로…. 그냥은 안 되는 거지…."

    새누리당은 친정인 더민주 편에 서서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인 증거라며 중립 의무 위반 등으로 오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충격적입니다. 입법부 수장이 될 자격 없는 분입니다. 민주당의 하수인에 불과합니다."

    정 의장 측은 야당 의원에게 설명해주는 과정에 갈등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명했고, 야당도 동조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이 아니라 극한적인 대치를 막기 위해서 중재자로 노력했던 의장의 모습…."

    자정을 넘겨 회의를 다시 열기 위해 차수 변경을 한 데 대해서도,

    국회법에 명시된 여야 협의 없이 통지문만 보냈다며 반발하는 새누리당과, 합의가 아닌 협의이기 때문에 통지만 하면 최종 결정은 의장이 할 수 있다는 야당이 맞섰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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