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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K-북 열풍" 태국에서 한국 서적 인기

"이번엔 K-북 열풍" 태국에서 한국 서적 인기
입력 2016-09-29 07:17 | 수정 2016-09-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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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드라마만 보는 것 같던 동남아 사람들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은 한국 책들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만 한국어 학습자가 2만 5천 명이라는데, 좋은 독해 교재도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태국 방콕에서 열린 K-북 전시회 현장.

    한류 팬들이 발 디딜 틈 없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K-팝 스타가 한류 팬들과 어울려 낱말 맞히기 게임을 하고, 한국책의 몇몇 구절을 낭독합니다.

    [려욱/가수]
    "스스로 부딪쳐보면 선생님한테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지요."

    K-팝, K-드라마에 익숙한 한류 팬들은 한국의 문화가 녹아 있는 한국책들에도 서슴없이 친밀감을 나타냅니다.

    [낏띠마]
    "이번 기회에 태국과는 다른 한국의 책을 읽고 싶어요."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생이 2만 5천여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태국.

    한국어 학습 열풍만큼 한국책을 즐겨 읽는 태국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와랑랏]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한국 젊은이들의 생각을 알게 됐어요."

    이번 K-북 전시회에서 소개된 태국어판 한국책은 역사소설과 아동서적, 자기계발서 등 40여 개.

    하지만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 서점가에서 구할 수 있는 한국책은 여전히 로맨스 소설이나 만화류가 대부분입니다.

    한류의 저변을 다지려면 한국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양질의 다양한 한국책들을 현지어로 번역해 출간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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