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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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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발가벗기고, '최우수등급'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때리고 발가벗기고, '최우수등급'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입력
2016-10-12 06:33
|
수정 2016-10-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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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동안 이런 소식 안 전해드려서 좋았는데 또 터졌습니다.
옷을 벗기고 때리고, 다른 아이들은 겁을 먹습니다.
◀ 앵커 ▶
어린이집 4살 반에서 터진 아동학대였는데요,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의 한 어린이집.
4세 반, 방 한가운데서 한 여자 아이가 울면서 서 있습니다.
교사가 아이의 오른팔을 세게 낚아챈 뒤, 손으로 코를 잡아 비틀고, 뺨을 꼬집습니다.
교실 구석에 앉아 있는 아이를 때리기도 합니다.
우는 여자 아이의 옷을 벗기고 한 차례 때리고는 속옷까지 벗깁니다.
옷이 모두 벗겨진 아이는 다른 아이들 앞에서 혼이 나고, 다른 아이들 역시 겁먹은 듯 바라볼 뿐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이상해지자, 학부모가 어린이집을 찾아갔고 확인한 두 달치 CCTV에서만 이런 학대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같은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는 아이는 이 반에 속한 7명 전원.
이 교사는 지난 3월부터 6달 넘게 이 반을 맡아왔습니다.
처음 학대 사실을 부인하던 해당 교사와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사과하면서 한 아이당 치료비 500만 원씩을 제의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
"저는 제 입장은 말할 것이 없고요. 신고 의무가 있어서, 경찰에 자진신고 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 어린이집은 최근 구청에서 실시한 보육시설 평가인증검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한동안 이런 소식 안 전해드려서 좋았는데 또 터졌습니다.
옷을 벗기고 때리고, 다른 아이들은 겁을 먹습니다.
◀ 앵커 ▶
어린이집 4살 반에서 터진 아동학대였는데요,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의 한 어린이집.
4세 반, 방 한가운데서 한 여자 아이가 울면서 서 있습니다.
교사가 아이의 오른팔을 세게 낚아챈 뒤, 손으로 코를 잡아 비틀고, 뺨을 꼬집습니다.
교실 구석에 앉아 있는 아이를 때리기도 합니다.
우는 여자 아이의 옷을 벗기고 한 차례 때리고는 속옷까지 벗깁니다.
옷이 모두 벗겨진 아이는 다른 아이들 앞에서 혼이 나고, 다른 아이들 역시 겁먹은 듯 바라볼 뿐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이상해지자, 학부모가 어린이집을 찾아갔고 확인한 두 달치 CCTV에서만 이런 학대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같은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는 아이는 이 반에 속한 7명 전원.
이 교사는 지난 3월부터 6달 넘게 이 반을 맡아왔습니다.
처음 학대 사실을 부인하던 해당 교사와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사과하면서 한 아이당 치료비 500만 원씩을 제의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
"저는 제 입장은 말할 것이 없고요. 신고 의무가 있어서, 경찰에 자진신고 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 어린이집은 최근 구청에서 실시한 보육시설 평가인증검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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