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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껍질에서 콜라겐 추출, 초음파 활용 신기술

광어 껍질에서 콜라겐 추출, 초음파 활용 신기술
입력 2016-10-12 07:20 | 수정 2016-10-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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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른 어떤 생선보다 우리는 광어회를 즐기는데, 그렇다고 껍질까지 먹지는 않죠.

    버려지는 이 막대한 양의 광어 껍질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화장품은 물론이고 건강식품에 음료까지 피부 노화를 막고, 미백과 탄력, 보습에 효과가 있다며 각종 콜라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슬기]
    "요새 환절기다 보니깐 보습이 많이 중요한데 그런 시기에 콜라겐 제품을 사용하면 더 수분 공급이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콜라겐 원료는 전량 수입해왔지만 한국식품연구원이 초음파를 이용해 광어로부터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외국의 경우 광어 껍질에 초산을 넣고 3일 가량을 기다리는데, 초음파를 쏘면 단 3시간만에 콜라겐을 얻을 수 있고 추출량도 2배 많습니다.

    [이남혁/한국식품연구원 박사]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면 1천억 원대에 이르는 수입 콜라겐의 10% 이상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입 콜라겐의 경우 1리터에 4백만 원 수준인데요. 이보다 1/4 가격인 백만원에 콜라겐 1리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식품연구원은 이 기술을 국제특허 등록했으며 국제학술지에도 게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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